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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빛나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기
Coliving 이 뭔지 궁금한가요? 본문
내가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지내는 곳은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가 아닌 Coliving Community 이다.
디지털 노마드 첫 여정을 호주-뉴질-하와이-캐나다로 하면서 나는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주로 다녔고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한 겹의 우정을 더 쌓으면서 지냈다. 사실 그 생활이 나빴다거나 아쉬웠다거나 한건 아닌데, 내 모든 욕구가 다 충족되었다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졌다.
나와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더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나는 인터넷으로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Remote year, WiFi Tribe 등등 아예 베이스가 정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모이는 커뮤니티들도 있었고 지금 내가 있는 Sun and Co. 처럼 아예 베이스가 고정되어 있는 곳들도 있었다. 처음에 관심을 더 가졌던 것은 전자의 형태였는데, 내가 원하는 것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내가 정한 예산보다 초과하는 것을 보고, 아예 여기에서 일을 구해서 소비되는 돈을 줄여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지원을 했는데 인터뷰 보고 떨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ㅋㅋㅋㅋ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감사하다. 내가 하고 있는 지금의 경험이 이 실패가 없으면 없었을테니. 역시 붙어도 좋고 안붙어도 좋은 것이 맞다. 내 모든 선택의 길에서 나는 좋은 것들을 찾아내는 재주가 있으니까.)
2021년 초부터 꾸준히 2022년 6월을 생각하면서 계획했던 터라, (계획이라고 하니 뭔가 거창하지만 막연히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맞겠다) 2022년 1월 말에 지원해서 3월에 온라인으로 면접을 봤는데 그 이후로 연락을 받지 못하고 지원한 곳에 팔로업을 요청했지만 (떨어졌다고 말한마디 해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눈을 돌려 내 예산 안에서 갈 수 있는 고정된 베이스의 커뮤니티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미 잘 운영되고 있어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내가 조건으로 생각한 것들은
1) 리뷰가 좋거나 추천이 많은 곳
2) 대도시에 있지 않고 가능하면 시골
3) 한 번에 머무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 곳
4)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을 제공하는 곳
이 정도였다. 그리고 인터넷을 뒤지고 뒤지고 또 뒤졌는데 계속해서 떠오르는 곳이 있어서 바로 한 달 예약을 진행한 곳이 지금 지내고 있는 스페인의 Sun and Co. 이다. (이제부터는 타자치는 편의를 위해 썬앤코라고 부르겠다!)
썬앤코는 이미 노마트 커뮤니티에서는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곳이다. 여러 번의 업계 내 수상도 있었고, 나처럼 커뮤니티 경험이 없어서 제일 좋다는 곳이 어디인가 하고 알아봐서 이 곳을 시작으로 하는 다른 노마드들도 많은 곳이었는데, 와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나는 인복이 좋은 편인데 썬앤코에 와서 직접 커뮤니티를 겪어보니 왜 좋은지 알겠더라.
좋은 그룹, 좋은 그룹을 이끌고 좋은 화학작용을 이끌어 내는 것,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 등 커뮤니티 호스트들이 역할을 하는 부분이 굉장히 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기능하고 있고 때마다 자연스럽게 바뀌는 멤버들도 다양한 맛이 있어서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직업들을 갖고 저마다의 성향들을 나타내는 모습들을 보고 함께 어울리는 것에 매력을 느끼기 쉽게 디자인되어있다.
매주 월요일에 패밀리미팅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스킬공유, 소셜 이벤트들을 함께 정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전문기술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인간적인 면모들에 대해서도 짧은 시간 동안인데도 깊게 알게 되어서 여행이 으레 그렇듯이 사람들과 얕지 않고 진득한 관계를 맺게 된다.
다음 글에서는 이 곳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각각의 이벤트들의 성격이나 실제 진행되는 모습들, 그리고 그 모임들이 어떻게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지는 여기에 담아내기엔 ... 내가 시간이 부족 ^^ ㅋㅋㅋㅋ 하닼ㅋㅋㅋㅋㅋ 아 다음 글까지 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아야 하는데 ... 아무튼, 다음 글까지 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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