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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빛나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기

내가 몇몇 사람에게 작년 연말을 보내면서 물어봤던 질문 중 하나가, "당신의 올해의 인물은 누구인가요?" 였다. 작년 내 올해의 인물은 남아공에서 온 친구 아이린이었는데, 그 친구가 나를 관찰하면서 한 가지 이야기해준 것이 있다. 내가 가까이 지내는 사람의 특질이나 열정에 잘 전염된다는 것. 술을 잘 안마시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때에는 누가 술마시겠냐고 하는 질문에 절대 안마시는 것처럼 대답을 하고, 클라이밍을 좋아하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 마치 내가 클라이밍을 처음부터 좋아했던 것 마냥 그 사람의 열정에 전염되어서 거기에 푹 빠진다는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엥, 내가?" 하면서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 스스로의 모습을 조금씩 돌아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차츰차츰 드..

한국인 디지털 노마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막상 그들이 누구인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떤 노마드 생활을 했는가를 찾아보려고 하면 생각보다 기록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있긴 한데, 인터넷상에는 드러나지 않는 그들 (나 포함ㅋㅋ) 과연 어디에 있는가? 왜 인터넷에서 찾기가 힘든가? 나는 사실 한국이 피곤하고 마주치기 싫어서 + 새로운 환경과 내 가까운 친구들은 거의 다 외국에 있기 때문에 + 역마살이라는 사주와 (실제로 나한테 있는지는 확인안됨) 운명, 이외 기타 등등의 이유로 디지털 노마드의 생활을 하고 있고 코로나 전후로 대략 2년 정도를 이렇게 채웠다. 한국이 피곤하고 마주치기 싫다는 이유로 굳이 한국인 디지털 노마드를 찾아보려는 노력은 크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