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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디지털노마드 (21)
느리게 빛나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기
사실 디지털노마드라고 일상이 크게 다를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결국 기대감만 높여주는게 아닌가 해서이다. 하루모습이라는게 배경지만 다르지, 일어나서 밥먹고 일하고 쉬고 하는 것들은 같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적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상적인 하루의 모습을 물어봤다.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나면 혼자 아침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타코를 사서 먹고, 일을 집중해서 조금 하고 난 뒤에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는 주짓수나 다른 좋아하는 운동을 다녀오면 좋겠다고 하더라. 나의 이상적인 하루의 모습도 물어봐서 얘기하는데, 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는 그 사람보다 훨씬 일찍 새벽에 일어나는 편이기는 한데, 시작하는 시간만 다르다 할 뿐..

코리빙에 대해서 계속 소개하고 그 안에서의 생활이나 이벤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비용이나 머무는 기간을 얼마나 해야할지 궁금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 글을 씁니다 :) 느린 곳과 빠른 곳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해볼게요. "디지털 노마드들이 머무는 코리빙, 한달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코리빙 커뮤니티마다 비용이 달라요! 현지 물가가 다른만큼 코리빙 커뮤니티도 국가별로, 지역별로 비용 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두 곳의 코리빙에서 생활했는데 썬앤코는 하이시즌과 로우시즌 비용차이가 조금 있어요. 제가 지낸 때는 하이시즌이고 4명이서 한 방을 같이 사용했어요. (가장 저렴한 옵션) 제 침대가 가장 구석에 있었고, 침대의 배열이 총 8명이 지낼 수 있게 4개의 ..
썬앤코에는 직업적 또는 비직업적 재능을 나누는 스킬쉐어 이벤트들 외에도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들도 많았다. 기본적으로 * 패밀리 미팅 * 패밀리 미팅 이후에 타파스를 같이 즐기거나 * 하우스 미팅 * 일주일에 한 번 있는 패밀리디너 - 같이 요리하면서 이런 저런 관심사를 나누게 된다. 꼭 정해진 모임외에도 혼자서 무언가를 하기가 싫어서 함께할 사람을 찾는다면, 수시로 단체 톡방에 물어보거나 복도에서 방에서 마주칠때 얘기를 할 수 있으니 함께 할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식사를 같이 한다는 것은 영혼을 나누는 것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나 또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친구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특히 제일 친하게 지낸 친구와는 헤어지기전에 절친데이트를 하자고 서로 시간을 맞추어 소중한 시..
마스터마인드는 내가 머물렀던 코리빙 커뮤니티 썬앤코에서 진행했던 여러 종류의 스킬쉐어 중 한 가지로,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집단 지성의 힘으로 해결해보고자 소집하는 모임이다. 내가 지내는 동안 두번의 마스터마인드 시간이 있었는데, 그 중 첫번째 시간은 계속적으로 이동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마음을 나누고 헤어지고 하는 생활을 하는 디지털노마드의 마음 관리에 대한 것이었다. 고민을 털어놓은 친구는 내가 처음 2014년에 호주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였을 때 직면했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을 나누고 정이든 친구들과 헤어지는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었다. 사실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야, 설레기도 하고 에너지도 넘치고 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도 힘을 많이 쏟게 된다. 그..
2019-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디지털노마드 생활이 나와 맞을 것인지를 테스트해보려 9개월간 호주 뉴질랜드 하와이 캐나다를 거쳐 살았던 생활을 뒤로 하고 코로나로 한국에서 착실하게 살았던 2년간이었다. 작년부터는 내년 여름에는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6월에는 나가야지 하고 기다려왔는데 때마침 모든 것들이 잘 풀리는 것 같았다. 아니 잘 풀렸다. 백신도 3차까지 모두 맞았고, 해외여행도 차츰 가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비행편도 늘어났고. 나도 이제는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고. 2년간 나는 코로나 전에 배운 것들을 계속해서 내 몸과 마음을 통해 실천하고 내재화해왔어서 이제는 새로운 자양분을 찾아 떠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떠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차분하고도 단단하게 움직였다. 그래서 스페인에..